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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아마도) 마지막으로 학교를 또 다니게 되었다. 금년 9월부터. 이미 3년, Full-time으로 지긋지긋한 미국대학원생활을 예전에 해봤던 나이기에...전혀 망설임없이 Part-time을 택했다.

시카고 경영대학원.


내가 학교 다니겠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이것저것 비교적 다양하게 할수 있다는 법대대학원을 이미 졸업했는데 왜 또 경영대학원 다니냐고. (공부도 잘 못하는게) 그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냐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MBA라는 것의 효용에 대해서 의심하며 꼼꼼하게 묻는 사람까지...주위 사람들 많이 궁금해한다.

사실 왜하느냐에 대해 굳이 말하려고 하면 -- 커리어적 인것부터 시작해서 학문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100가지 핑계(?) 들 수 있다. 하지만...결국 내가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두가지인 것같다.

하나는 나 아직 비교적 젊다는것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는거. 혹시 이걸로 시비 걸고 싶으시다면 -- 저기 옆에 내 소개 보이삼? 최소사망이라는....ㅠㅠ). 그래서 젊을때 내 자신에게 최대한 투자하고 싶은것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고도원에서도 얼마전에 그런 글이 왔다. 젊은 날은 대팻날을 가는 시기라고. 이 시기에 대팻날을 갈지 않고 섣불리 대팻질하다가는 송판 하나 제대로 다듬지 못하게 된다고.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그냥 하고 싶어서. 10년전에 쥐뿔도 모르고 유학왔을때부터 MBA는 걍 해보고 싶었다. 여기에는...논리가 없다. ㅠㅠ 이제는 --
그게 다른 사람들한테 해를 끼치지 않는한 -- 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지르기로 했다. 시도해 보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도하기로. "그때 기회가 있었을때 그렇게 했었더라면 어땠을까"하는...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아쉬움 따위는 인생에 남기지 않기로. 해보지도 않고 의혹을 품은채 평생 살아가는것보다...나중에 후회하더라도 하고 싶은게 있으면 무조건 하는게 1000배 더 낫다는 말. 정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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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ch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