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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타파 릴레이] 우리 나라가 근데 좀 짱이야

살아가는 이야기

by 주인 seoulchris 2009. 7. 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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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님께서 편견타파 릴레이 바통을 넘겨주셨을때, 솔직히 이런 멋진 일이 블로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줄도 저는 잘 몰랐습니다. ㅠㅠ 용서해주세요 (굽신굽신 ^^;;).

아무튼 영광스러운 바통을 넘어받았으니 기쁨 마음으로 글을 하나 쓸까합니다. 처음엔 제 직종에 관한것을 쓸까했지만, 제 직장이 따분하기로는 세계 쵝쵝쵝(x34237.19)오라고 감히 자부할 수 있는 관계로 ㅠㅠ, 직장이나 제 분야에 관한 글 대신에...외국에서 오랜기간 산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합니다.

우리 나라.

참 멋진 나라입니다.  진짜 금수강산입니다.  곳곳에 둘러보면 둘러볼수록 아기자기한 곳도 많고, 참...예쁩니다. 경제요? 짱먹지요. OE씨D중에서도 몇손가락에 듭니다. (근데 요즘 "임영박과 아이들"이 좀...ㅠㅠ) 한글 --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무엇보다도 쉽다고 합니다. 운동은요? 올림픽 10대강국, 월드컵 4강에다가 야구도 초강국입니다. 반만년 역사속에 직지심경, 팔만대장경, 첨성대, 김치, 거북선, 불고기, 고려청자 -- 이런 자랑할만것들이 넘쳐 흐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나라 사람들 -- 정 많은데다가 미친듯이 열심히 살고, 거기다가 머리까지도 너무 우수합니다. 이 정도면 정말 후덜덜한 스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여기서 월드컵4강 뽀록이고 한글 아무도 안 쓰는데 과학적이면 뭐하냐, 머리 그렇게 좋은데 왜 노벨상 못받냐 -- 이런 찌질한 소리 하실분들은 살짝 다악쳐 주세요. ㅎㅎㅎ)

근데 국기는 솔직히 약간 어렵슴다. 뭔놈의 줄들이 저렇게 복잡하삼 ㅎㅎㅎ


저는 스무살때 미국에 돌아와 외국생활을 근10년째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까지 포함하면 20년쯤 되네요.ㅠㅠ) 그리고 대학, 대학원,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우리 나라분들을 뵈었지요. 물론 다들 너무나 다양하신 일을 하시고 성격도 다르십니다. 하지만...한가지 생각만은 다들 공유하고 있더군요. 우리 나라가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웬만한 다른 나라보다는 훨씬 잘났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그렇게 잘났다고 자꾸 생각하다보니 다른 나라들을 알게 모르게...많이 무시하게 됩니다. 듕국짱개들은 문화가 있어도, 못살고 목욕을 안하는 ㅎㅎㅎ 나라이기때문에
무시합니다. 동남아는 그냥 별 이유없이 싸그리 몰아서 업신여기지요. 미국사람들은 돈은 많지만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없다고 깔봅니다. 일본사람들은 잘 살아도 우리가 문화를 전해준, 한 수 아래의 쪽바리이구요. 남미분들은 맨날 놀기만 하고 (아는게 삼바춤뿐이니 ㅎㅎ) 낮잠자는 게으른 족속이고, 어디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라도 왔다면 완전 미개인 되는겁니다. 초원에서 얼룩말잡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실제로 봤습니다. ㅠㅠ

또 이렇게 잘났다보니, 누가 그토록 잘난 우리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면, 처음에는 어이없어하다가... 나중에는 화냅니다. -_- 저는 그런 말 너무 자주 들었습니다. 동남아애들이야 워낙에 무식하니까 그렇다쳐도 (이런 얘기 들으면 정말 울고 싶어용 ㅠㅠ), 우리 나라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미국애들 너무 무식하다고. 현대자동차가 일본산인줄 아는 유럽색휘들 짱난다고.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도....그렇게 우리나라가 잘났다고 생각함으로써...애국한다생각합니다. 제일 잘났다는거에 동조 안하면, 매국노 되는거...정말 시간 문제더군요. -_-

하지만 리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무조건 잘났다고 생각하는것은...(미안하게도) 애국심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분들이 우리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른다해서 무식한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ㅠㅠ 정작 무식한건...우리 나라가 제일 잘났고,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삼성전자가 우리 나라 회사인것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바로 자기자신 뿐인거든요. ㅠㅠ


압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태인과 더불어 전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이며 (거기서 유태인은 왜 늘 끼는지 ㅎㅎㅎ), 찬란한 5000년의 역사와 욜라게 잘나가는 우리 나라의 경제에 대해서 매일같이 교육 받아왔다는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나라가 남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들만의 아름다운 문화와 찬란한 역사, 그리고 멋진 민족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미국이 200년의 역사뿐이라 문화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일본은 우리가 불교랑 천자문을 전수해줬기때문에 한 수 아래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조금 못 산다고 해서...태국이 문화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아프리카의 너무나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보신적이나 있으세요? 중동의 메소포타미아는...최초로 인류의 문화가 꽃핀 곳이라는거...들어보신적 진정 없으세요? 우리가 잘 모른다 해서 우리보다 못난것이... 아니거든요.ㅠㅠ 우리랑 다르다고 해서...우리보다 열등한 것은 더더욱 절대 아니구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 대해서 모른다고 너무 열내실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는 님께서는... 혹시 체코랑 슬로바키아가 왜 갈라졌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나요. 삼성휴대폰이 한국제품이라는 거... 또 좀 모르면 어떻습니까. 님께서는... 노키아가 스웨덴것인지, 핀란드것인지, 노르웨이것인지... 정말 헷갈리신 적 한번도 없으시나요. ㅠㅠ 더더구나 설사 헷갈렸다하더라도, 그게 핀란드를 무시한것은 아니잖아요. 님께서 특별히 무식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머리가 띨띨하니까 잠깐 까먹은것뿐이잖아요. ㅎㅎㅎ 그리고 솔직히 그게 뭐가 중요해요. 저한테는 노키아가 기능이 좋은지 잘 터지는지 그런게 중요하지... 핀란드거든지 노르웨이거든지 에스키모가 만들었던지 개미퍼먹다가 만들었지는 사실 별 관심도 없다구요.

외국나가면 누구나가 애국자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편견타파 릴레이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당연하기 짝이 없는) 한마디는, 그렇게 우리 나라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넘어 ... 다른 나라나 문화를 무시하는 것은... 결코 애국자가 되는 길이 아니라는 것. 우리 나라 잘났다고 생각하는거 = 애국 <-- 요런 편견이 우리 나라분들께는 많이 아직 남아있다는 거. 하지만... 진정 우리 나라를 사랑하신다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일단, 그리고 무조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애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 멋진 애국이거든요. ^^



[편견타파 릴레리 바통이 넘어온 경로]

1. 라라윈님: 독서 릴레이 + 새 릴레이 시작, 편견타파 릴레리
2. 해피아름드리님: 편견을 버리세요~~편견타파 릴레이
3. 검도쉐프님:
[편견타파 릴레이] 편견을 버리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4. 악랄가츠님:
[편견타파 릴레이]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5. Sun'A님:
집에 있으면 노는 줄 안다? - 편견타파 릴레이
6. 무릉도원님:
여행을 싫어한다는 아내 사실은...-편견타파 릴레이-
7. 베이컨님:
듣지 못해도 고등 교육을 받을 권리와 능력이 있다, 갤로뎃대학교 (Gallaudet University) - 미국 횡단 자동차 여행/편견타파 릴레이

[다음 릴레이 주자]

1. 붉은매님 - 워낙 유명하신 분이신지라 별로 저따위가 소개해드리지 않아도 될듯하지만, 그래도 부탁드릴께요. 깨져야할 편견 하나 꼭 집어주셔용.

2. 베쯔니님 - 역시 유명하신 분인데요, 늘 좋은 사진 잘 보고 있는데 -- 글은 잘 안 올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심술반, 질투반으로 ㅎㅎㅎ 한번 부탁드려보려구요.

3.
도꾸리님 - 제가 돌아보니 블로그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좀 왕따라 ㅎㅎㅎ 그래서 또 역시 유명하신 도꾸리님께도 릴레이 바통 드려봅니다. 

역시 다른 분들의 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제일 허접하고 당연한 소리 했군요. ㅠㅠ 하지만 당연한 소리도 자꾸해줘야 뭔가 바뀌지 않겠어요? ...라고 혼자 자위해봅니다. -_-

그리고 우리 죽을때까지 릴레이해요!!! ...라고 또 말하려하였으나 역시 너무 오바인것같고 ㅠㅠ 아무튼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룰루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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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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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19:36
    반가워요^^
    오래간만에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글을 읽었네요...
    항상 행복과 평안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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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1:26 신고
      저도 반갑습니다. 제가 원래 블로그를 그다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 못되는지라 ㅠㅠ (게으름피우기에 천부적 재능이...) 이렇게라도 한마디씩 나누면서 좋으신 분들과 교류를 하게 되니 기분이 정말 새롭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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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0:15
    감사합니다. :)
    평소에 글을 잘 안 쓰시기에 좀 걱정했었는데.. 완전 빨리 써주셨네요. :)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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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1:29 신고
      ㅎㅎㅎ 그쵸? 원래 게으르지만... 또 남들이 시키면 빨랑빨랑 숙제를 하는 편이거든요. 시키지 않으면 안하는 수동형인간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ㅎ ㅠㅠ (웃으면서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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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0:26
    맞습니다.
    항상 강국의 문화를 무조건 치켜세우고, 약소국의 문화를 내리까는 행동은 정말 못난 짓인거 같애요 ^^*
    각나라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는데, 그걸 존중해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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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1:31 신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도 그렇지만 말만큼 쉽게 안되더라구요.ㅠㅠ 남을 바라보는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는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깨기 힘든 편견이니 이렇게 릴레이까지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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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1:09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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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1:36 신고
      감사드립니다. "영웅전쟁"이라고 하셔서 나름 긴장하며 ㅎㅎㅎ 블로그를 찾아뵈었는데, 블로그에서 따뜻함이 많이 느껴져서 살짝 놀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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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1 22:51 신고
    미국에 계시는군요...
    저도 이거 숙제하느라고 힘들었는데 ^^;;;
    애국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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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17:26 신고
      예, 미국에 산지도 햇수로는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청춘을 우리나라에서 보냈더니 뼛속은 초큼 한국사람이네요. ㅎㅎㅎ

      Channy님의 편견에 관한 글도 잘 봤습니다.ㅎㅎㅎ 저도 법조계에 있는 사람이라서 별의 별 질문 다 받거든요.ㅠㅠ 속도위반딱지부터, 집주인과의 분쟁까지. 저는 하나도, 정말 하나도 모르는데 말이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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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04:16
    오.. 이거 완전 동감됩니다.
    저도 이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동남아나 중국을 무시하는 한국사람일수록 외국경험이 없고, 선입견이 많더라구요.
    진정한 애국심이 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제 고립되어서는 살 수가 없지요. 블로그도, 국가도 소통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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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17:29 신고
      헐...정말 맞습니다. 모르면 선입견이 생긴다는 말씀, 100번 동감합니다. 결국 무지가 편견의 근원인셈이죠.ㅠㅠ

      고립되어 살수 없는 세상에서 아직까지 사고방식 자체는 고립되어있으니 (저 자신부터 말이죠 ㅠㅠ) 앞으로 주위에서 서로가 서로를 많이 깨우쳐줄수 있어야겠지요. 블로그는 그런 면에 있어서 정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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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06:33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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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17:37 신고
      그렇게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고, 마음속에 가진 편견을 버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바로 무릉도원이겠죠.ㅎ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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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20:31
    그렇죠. 서로의 상대성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게...
    강점은 다 있으니 같이사는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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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4 06:47 신고
    감사합니다. 같이 사는 세상인데 지나치게 자기만 잘난줄 알고 있으니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거겠죠.ㅎㅎㅎㅎ 이해와 배려라는 말, 언뜻보면 참 쉬운 말이지만 너무나 어렵습니다.ㅠ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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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5 18:0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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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6 14:26 신고
      사과까지..ㅠㅠ 건방진 부탁을 한것은 저인데 말이죠.ㅠㅠ

      늘 하시는 일 잘되시고 재밌는 글도 계속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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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7 08:48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의견차이가 있을때 상대방이 틀리다고 생각하지..그냥 나와 그사람이 다른뿐인데말야.
    재미있게 잘읽었다.
    근데...너 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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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7 09:18 신고
      다르다는걸 인정하기가 또 쉽지 않죠. 사람이라는게 어쩔수없이 자기 중심적이니까.

      근데 도대체 당신 누구야! 미치겠네 ㅎㅎㅎ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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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7 23:57
    우리가 알게 모르게 편견에 많이 사로잡혀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렵게 정리한 글 엮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엮은 글 읽어보시고, 가능하면 동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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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1 06:53 신고
    잘 읽어봤습니다. 글이 실제로 좀 어렵네요...ㅎㅎㅎㅎ

    헐....그리고 나눔마당이라니 정말 블로그상에서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많은 일들이 오프라인으로도 일어나고 있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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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8 22:19
    편견타파 릴레이 막차를 타고 여기저기 주자들 트랙백 링크를 타고다니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국심(??)에 염증을 느끼는 제 생각과 같은 글이어서 동감 백만배 입니다.

    저도 비슷한 글을 하나 써놓고 여기까지 찾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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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30 06:08 신고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도 재밌게 봤어요. ^^

    애국심이라는게 참 힘든 개념인것같습니다. -_- 늘 애국하라고 누군가가 끊임없이 주입시켜 온것같기는 한데...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고... 외국나와서 살다보니 그렇게 "몸과 마음을 바쳐" 죽을때까지 애국 하지 않아도 너무나도 행복하고 멋지게 사는 수많은 외국인들도 보게 되고... ㅎㅎㅎ 저는 그래서 늘 혼돈속에서 헤매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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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7 09:06
    민족주의.. 인간의 본능이죠. 인간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하고 또 이렇게 어딘가에 소속됨으로 인해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고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고 싶어하죠. 그 소속단체가 가족이든, 학교든, 특정 지역이든, 국가든 민족이든..이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인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민족주의, 지역주의.. 이런 것이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인간에게 필요한 존재들이니까. 하지만 건강한 민족주의, 지역주의로 남아있길 바라죠 ㅎ 근데 아직까지 한국은 이런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ㅎ 반만년동안 침략만 당해서 그런가 ㅎ 피해의식이 굉장하죠 ㅎ 그리고 그 피해의식이 한국이 최고란 이상한 관념과 뒤섞여 엄청난 콤플렉스만 양상하고... vicious cycle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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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9 06:21 신고
      여러 부분에서 동의해요. 하지만 본능인지 아닌지는 아직 사실 잘 모르겠어요. ^^;;; 인류의 역사를 돌아봤을때... 민족주의라는 개념자체가 생긴지는 사실 얼마 안된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니라면 꼭 좀 말씀해주세요ㅠㅠ) 그래더 그렇게 속할곳을 찾으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건 사실인것같아요. 웬지 돌아갈 곳이 있어보이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조금은 과한 민족주의를 피해의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적은 없는데... 맞는 말씀 같아요. 늘 우리 나라를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것도... 결국 같은 선상아닐까 해요. 어째서 우리나라는 우리 스스로 "큰" 나라라고 여기 저기 외치고 다녀야하는것일까요. ㅠㅠ 진짜 부자는 자기를 부자라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고 되지 않거든요. 진짜 큰 나라라면 -- 꼭 땅덩이나 인구, 경제력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한 "큰" 나라라면 -- 굳이 그렇게 우리는 큰 나라야, 위대한 나라야, "대"한민국이야라고 늘 주입하지 않아도 될텐데... 하는 생각 가끔해요. 작은 나라라서 받았던 스트레스, 피해의식의 발로일지도 모른단 생각 가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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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9 19:00
      nation-state도, 민족주의도 말 자체는 프랑스혁명이후 생기긴했죠. 하지만 저는 민족주의도 크게 보면 소속감의 한 종류라 생각하거든요 ㅎ 그래서 인간의 본능이라고 한거예요 ^^; 그리고 제가 자세힌 모르지만, nation-state가 어느 날 하루 아침에 뚝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그 전부터 민족주의라 부를 수 있는 어떤 개념(?) 같은 것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이 프.혁이후 새로운 체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이름'을 얻은 것 같고요. 암튼 민족주의란 명칭은 생겨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소속감을 얻고 싶어하는 인간의본능과 아주 잘 맞아떨어지게 되면서 엄청난 괴물이 된 것 같아요 제 생각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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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1 11:34 신고
      민족주의라는건 원래부터 어떤 형태로던가 존재했던 건데... 구체적으로 개념화된건 근대라는 말씀이시죠? 동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많은 유럽나라에서 이제 "민족주의"라는 말은... 조금 금기시되고 있는것같아요. 게르만제일주의를 내세웠다가 전세계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히틀러의 영향때문이겠죠 아마도.

      그래서... 여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민족주의가 인간의 본능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저는 민족주의가... 좋은 점보다는 오히려 위험한 점이 많은것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가족같은 우리끼리 뭉쳐야지"하고 시작하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그래 우리가 제일 잘났어"로 변질되다가, 급기야는 "다른 민족들은 우리보다 덜 떨어지 인간들이야"로 바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얘기죠. ㅎㅎㅎ 물론 민족주의가 늘 그렇게 극단적으로 흐른다는 얘기도 아니고, 우리 나라의 민족주의가 그렇게까지 되었다는 얘기도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겪어봤잖아요. 일본의 대동아공영권도 결국 "아 우리 잘난 일본애들이 너네 중국 한국 못난 애들 돌봐줄께"하는 데서 시작하는거잖아요.

      제가 결국 위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는 꼭 그렇게 민족주의가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 그냥 "우리는 역시 조낸 잘났어"하는 생각이 민족주의, 또는 애국이라는 이름하에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는 얘기일뿐이죠. 민족주의 자체는 여사님 말씀처럼 본능일지 모르니 그대로 간직한다하더라도, 거기에 늘 "선"을 그으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해야한다는 얘기죠, 뭐. 자칫잘못하면 위험해질 소지가 다분히 있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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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2 18:12
      네. 저도 seoulchris님의 말에 동의해요. 민족주의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배타적민족주의나 전체주의적 민족주의로 가서는 안되죠.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흔히 이 쪽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ㅎ 글고 독일을 예로 드셨는데, 전 사실 독일월드컵보면서 좀 많이 놀랐어요. 세계대전의 피해자는 피해국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해국의 국민도 피해자인 것은 마찬가지더라구요.. (전쟁은 정말 넘 싫어요 -_-)

      저는 한 때 민족주의타파를 목표에 놓았었는데;;;이게 국가보다도 무서운 괴물이라는 걸 깨닫곤 그냥 이것과 함께 살아가야하는구나;; 같이 공존해보도록 해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ㅋ

      근데 저 아직 20대에다가 싱글이예요 ㅠ 제가 Mrs란 닉넴을 쓰긴하지만 ㅠ 여사는 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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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4 06:51 신고
      ㅎㅎㅎ Mrs.라고 하셔서 여사님이라고 한거지, 딴 뜻은 없어요. 저도 사실 이제 30대니, "아저씨"라고 불리우는게 당연한 일인데도... 가끔 누가 절 그렇게 부르면 "그래도 아저씨는 좀..."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기분이랑 비스무리하신건가봐요? ㅎㅎㅎ 여사님이라고 부른게 그런뜻이 아닌줄 알지만, 그래도 들으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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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4 17:29
      ㅋ 근데 29인거 아니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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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6 07:38 신고
      저는 늘 나이를 만으로 하려고 하는데... 주위사람들이 "너는 30대야"하며 가만두질 않네요. ㅎㅎㅎ 아직 4개월이나 남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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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7 07:45
    헐ㅋㅋ 초반 읽고 우리나라가 워낙에 사대주의랑 열등감이 쩌니까 자신감 가지라고 말하는 글일 줄 알았더니 ㅋ 의외의 내용이네요 주변에선 다들 냉소적으로, 우리나라 코딱지 만한 거 어디 붙어 있는지 일본만 알듯ㅋ 이라던지 미국은 영향력 크고 돈 많으니 좋아하고 ㅋ (역사 짧아서 문화 없고 하등하단 인식은ㅋ...유럽 쪽이 갖고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일본은 ㅋ 국민성도 좀 우월해보이고 나라도 잘 살고 ㅋ 중국은 매우 ㅋ 발전할 수 있는 여건 갖춘 나라고 ㅋ 유럽은 말할 것도 없이 그냥 ㅋ 우월함 그 자체 ㅋ 제일 호감 가는 쪽이고 ㅋ 인도인 수학 잘하고 잘난(?) 곳 뒤져보면 상위 얼마가 인도인이고 ㅋ 뭐 그렇던데요... 그런 말 할 때 동남아나.. 아프리카 같은 덴 아예 열외로 빼는 것 같긴 해도... 문화를 무시한다거나 하진 않던데요. 시험 끝나고 그런.. 경제는 좀 안 된 곳들..(?) 문화에 대한 영상 같은 거 보여줄 때 반응들을 보면요. (제가 다니는 게 고등학교라서요....ㅋ..) 아..ㅋ 많이 기네
    그리고 대한민국.. 그 네 음절, 굳이 다 발음하는 사람 잘 없던데요.. 그냥 한국이라 하지... 뭐 응원 같은 거면 잘 모르겠는데.. 단지 길기 때문 만이 아니라 좀 오글거려하던데 ㅋ '대'한민국이라니..하면서요. 저도 그렇고

    30대가 아저씨라니 ㅋ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30대 초가 ㅋ 아저씨는 ㅋ 아닐 텐데...총각..이란 호칭도 어색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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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2 07:29 신고
      ㅎㅎㅎ 여러가지 말씀 해주셨습니다. 오글거리죠. "대"한민국. 뭐가 특별히 그렇게나 크다는건지 모르겠지만 (경제규모? 땅? 정신세계? 정말 뭘까요.) 어쨌든 큰 나라라고 그렇게 크다고 읊조리고 다녀야한다는것이 조금... 슬픈면이 있는건지도 모르죠. 정말 부자는 자기 부자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정말 똑똑한 사람은 굳이 자기가 똑똑하다고 말하고 다니지 않는 법인데... 진짜 꼬레아가 그렇게 "큰"나라라면 그렇게 여기저기, 또는 자기자신에게 쇠뇌시키지 않아도 될텐데... 하는 생각 가끔 해요. 말씀하신대로... 오글거리잖아요.

      그나저나 저... 아저씨 맞아요. 그리고 솔직히 아저씨여도 별 상관없어요. 전 지금의 제 모습이 -- 그게 설사 누가 봤을때 아저씨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 좋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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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0 21:52
    우연히 들어와 좋은글 보고 갑니다. 많은 경험 넓은 사고가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