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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힘 제가 원래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때는... 미국 이야기도 이러쿵 저러쿵 하려 했습니다. 미국에서 이제 (어렸을때 포함) 20년가량 살았으니... 나름 이야기거리가 많을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옆에 "분류보기"에 "미국쟁이 이야기"라는 카테고리까지 따로 만들어두었답니다. ^^;;; 하지만...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하나의 글도 쓰지 못했습니다. 쓸 건덕지가 별루 없더라구요. ㅠㅠ 여러나라에서 살아보면 살아볼수록, 이 나라와 저 나라의 차이보다는...그저 사람 냄새 나는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ㅎㅎ 하지만...오늘은 블로그 시작하고 처음으로 미쿡 이야기 하나 할까 합니다. 제가 2년차 변호사였을때니, 2007년이었던가 봅니다. 그때 다니던 로펌에서...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통화를 하.. 더보기
저는 싸구려입니다. 저는 돈을 못 벌던 학생일때에는...사고싶은게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게 되니...쇼핑욕심이 확 줄어드는 희안한 상황이 발생하더이다. (나이탓일까요 -_-) 그래도 최소한 옷은 입어야 하지 않겠어요. 쑤레뽜 질질 끌고 빤쑤만 입고 길거리 쏘다니면 미국에서는...체포 당하거든요. ㅠㅠ 그래서 주말에 괜춘한 옷을 좀 사러 갈까 합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참 비싼 물건 많습니다. 별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몇십만원, 몇백만원. 그리고 그런 곳에는 이상하게 늘 사람들이 붐빕니다. -_- 궁급합니다. 그 비싼 물건들을 사시는 분들은...알고 계시는지. 자신이 그런 물건을 사는것은... 결국 싸구려인 자신의 모습을 가리기 위해서라는 것을. ㅠㅠ 머릿속이 텅텅 비었어도, 웬지 샤넬 썬글.. 더보기
도대체 뭘 하며 살아가야할지 모를때 저에게 지난 1년은 삶 자체의 궤도가 바뀌어버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30년간 "출세"와 "돈"이라는...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지고지순의 가치로 여기는 것들에 모든 에너지를 쏟던것에서..."행복"과 "후회없는 삶"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삶의 초점을 맞추기로 한...그런 시간이었거든요. ㅠㅠ 하지만 막상...이제는 남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어두, 구체적으로 뭘 하고 싶어하는지는 모르니 그저 막막합니다.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도대체 여태껏 뭘하며 산걸까요. ㅠㅠ) 그래서 주위에 물어봤습니다. 그대는 하고 싶은게 뭐냐고. 근데 무섭게도...제 주위 사람들도 자기가 뭘 하며 살아야 행복할지에 대해서 모르더군요. 더욱 놀라운것은 자기가 진정으로 뭘하고 싶은지에 .. 더보기
왜 그러고 싶냐고 좀 묻지 말아주세요 뭔가 좀 "하겠다"고 이야기하면...꼭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서는 안되는 이유들을...도대체 오데서 그렇게 잘도 찾아오시는지. 때론 하나씩 하나씩 따지며 논리적인 어조로, 때론 감정적으로, 때론 한심해하는 기색을 전혀 숨기시지도 않으면서, 그렇게들 묻습니다. 너 쓸데없는 그 짓 왜 하냐? 그러곤 친절하게 권유씩이나 합니다. ㅠㅠ 단계별로: 일단 냉수 먹고 --> 속 좀 차린 다음에 --> 곧장 집으로 달려가 --> 발 닦고 --> 자는걸...말이죠. 평생 그랬던것 같습니다. 뭐든간에 항상 이유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꼭 "쓸데"가 있어야합니다. 여행을 가도, 거기 가는 합당한, 실용적인 이유가 있어야 했습니다. 스페인에 그냥 가고 싶어서는 안됩니다. 그냥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다고 .. 더보기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그대에게. 제 블로그로 흘러들어오게 되는...가장 많은 검색어는 뭐일것 같으세요. (제 미미한 블로그에도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바로 얼마전에 올렸던 제 포스팅의 제목, "직장 그만두고 싶을때"입니다. 그것도 완전 압도적인 1위입니다. ㅠㅠ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때는...슬펐습니다. "직장 그만두고 싶을때"를 검색어로 칠 정도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다것이...울고 싶을 정도로 슬픕니다. ㅠㅠ 또 한편으로는 반가웠습니다. -_- 제가 느끼는 괴로움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면... 저는 이기적인 것이겠죠. 하지만 불행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습니다. 요즘 저는 노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연방헌법에 금지된 강요된 노동 -- 미쿡살람말로 Involuntary servitude라고도 불리는,.. 더보기
열심히 살자. 아자아자 화이팅 ( 더보기
MBA (부제: 학교대마왕) 내 인생 (아마도) 마지막으로 학교를 또 다니게 되었다. 금년 9월부터. 이미 3년, Full-time으로 지긋지긋한 미국대학원생활을 예전에 해봤던 나이기에...전혀 망설임없이 Part-time을 택했다. 내가 학교 다니겠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이것저것 비교적 다양하게 할수 있다는 법대대학원을 이미 졸업했는데 왜 또 경영대학원 다니냐고. (공부도 잘 못하는게) 그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냐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MBA라는 것의 효용에 대해서 의심하며 꼼꼼하게 묻는 사람까지...주위 사람들 많이 궁금해한다. 사실 왜하느냐에 대해 굳이 말하려고 하면 -- 커리어적 인것부터 시작해서 학문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100가지 핑계(?) 들 수 있다. 하지만...결국 내가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 더보기
직장 그만두고 싶을때 주위를 돌아보면...자기 일을 너무 사랑해서 일하는 사람은 슬프게도 ㅠㅠ 별루 없는것같다. 아니, 사랑해서 일하기는 커녕...많은 사람들이, 특히 나같은 월급쟁이들은, 회사를 어서 때려치우고 싶어한다. 그것도 매일. 매순간. 왜 때려치우고 싶냐고 물어보면..."그냥 웃지요"라며 속세를 살짝 초월해주시는 몇몇분들을 빼면...친구들이나 곁의 사람들한테 일 언제 그만두고 싶냐고 물어보면 어슷비슷한것같다. 회사에서 돈을 너무 쬐끔 줄때. 상사가 조낸 짜증날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열받게 할때. 내가 하는 일이 내가 봐도 같잖아보일때. 사회에서 내가 하는 일을 인정해주지 않을때 (한마디로 별 뽀대 안날때). 일이 욜리 많을때. 직장에 별 비전이 없다는걸 느낄때. (그 비전도, 결국은 "돈 많이 벌" 비전없다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