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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저는 싸구려입니다. 저는 돈을 못 벌던 학생일때에는...사고싶은게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게 되니...쇼핑욕심이 확 줄어드는 희안한 상황이 발생하더이다. (나이탓일까요 -_-) 그래도 최소한 옷은 입어야 하지 않겠어요. 쑤레뽜 질질 끌고 빤쑤만 입고 길거리 쏘다니면 미국에서는...체포 당하거든요. ㅠㅠ 그래서 주말에 괜춘한 옷을 좀 사러 갈까 합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참 비싼 물건 많습니다. 별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몇십만원, 몇백만원. 그리고 그런 곳에는 이상하게 늘 사람들이 붐빕니다. -_- 궁급합니다. 그 비싼 물건들을 사시는 분들은...알고 계시는지. 자신이 그런 물건을 사는것은... 결국 싸구려인 자신의 모습을 가리기 위해서라는 것을. ㅠㅠ 머릿속이 텅텅 비었어도, 웬지 샤넬 썬글.. 더보기
도대체 뭘 하며 살아가야할지 모를때 저에게 지난 1년은 삶 자체의 궤도가 바뀌어버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30년간 "출세"와 "돈"이라는...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지고지순의 가치로 여기는 것들에 모든 에너지를 쏟던것에서..."행복"과 "후회없는 삶"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삶의 초점을 맞추기로 한...그런 시간이었거든요. ㅠㅠ 하지만 막상...이제는 남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어두, 구체적으로 뭘 하고 싶어하는지는 모르니 그저 막막합니다.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도대체 여태껏 뭘하며 산걸까요. ㅠㅠ) 그래서 주위에 물어봤습니다. 그대는 하고 싶은게 뭐냐고. 근데 무섭게도...제 주위 사람들도 자기가 뭘 하며 살아야 행복할지에 대해서 모르더군요. 더욱 놀라운것은 자기가 진정으로 뭘하고 싶은지에 .. 더보기
왜 그러고 싶냐고 좀 묻지 말아주세요 뭔가 좀 "하겠다"고 이야기하면...꼭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서는 안되는 이유들을...도대체 오데서 그렇게 잘도 찾아오시는지. 때론 하나씩 하나씩 따지며 논리적인 어조로, 때론 감정적으로, 때론 한심해하는 기색을 전혀 숨기시지도 않으면서, 그렇게들 묻습니다. 너 쓸데없는 그 짓 왜 하냐? 그러곤 친절하게 권유씩이나 합니다. ㅠㅠ 단계별로: 일단 냉수 먹고 --> 속 좀 차린 다음에 --> 곧장 집으로 달려가 --> 발 닦고 --> 자는걸...말이죠. 평생 그랬던것 같습니다. 뭐든간에 항상 이유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꼭 "쓸데"가 있어야합니다. 여행을 가도, 거기 가는 합당한, 실용적인 이유가 있어야 했습니다. 스페인에 그냥 가고 싶어서는 안됩니다. 그냥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다고 .. 더보기
열심히 살자. 아자아자 화이팅 ( 더보기
신기한거 하나 내 경험으로 봤을때, 세상 여기저기 살다보면...처음에는 "아 요 나라는 여기가 요렇게 다르구나"하고 재밌어하고 놀라게 되는것같다. 하지만 자꾸 자꾸 더 싸돌아당기다보면, 보이는 것은 그 "다른점"들이 아니다. 대신..."어딜가나 사람 사는건 다 그게 그거네"하며 약간은 노인네같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것같다. 못사는 나라나,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나라나, 사람 하나하나의 사는 모양을 가만히 뜯어보면...그저 다들 하루하루 먹고 사는데 바쁘고, 그 와중에서 틈틈이 연애도 하고, 가족끼리 섭섭해하며 싸우기도 하고, 어릴때는 학교가고 나이 들면 일하는거. 사람 사는거 참...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잘 사는 나라랑, 그다지 별로 잘 살지 못하는 나라들 사이에서는 내가 보기엔 적어도 두가지의.. 더보기
감정쟁이 저는 변호사입니다. 변호사하면, 맨날 법정에 나가서 피터지게 말싸움하고, 상대방 말꼬리 잡거나, 인신공격하는것이 주된 업무인것처럼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께는 죄송하게도 저는 법정에 딱 한 번 가봤습니다. 그것도 무슨 멋있게 배심원에게 폼잡으면서 얘기를 하려고 간것이 아니고...그냥 법대 졸업하고 변호사 선서할때, 축하해주러 오신 어머니와 사진 찍은 그게 다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변호사하면, 무슨 법전을 딸딸 외워서, 물어보기만 하면 "형법 125조 57항에 의거하면 말이지"하고 입에서 3.74초만에 나올것이라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책을 펼치기만 하면 나오는것을 왜 머릿속으로 외우고 다니겠습니까. 암기는 바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변호사인 제가 하는 일은 뭐냐구요? 간단히 말.. 더보기
잃어버린 것 연휴다. 토요일, 일요일, 그 다음 1월20일 월요일은 마틴루터킹 기념일이고, 1월21일 화요일은 공식적으로 바마 형님 우리 동네 이웃되는 날이라서 또 공휴다. 4일 연속 휴일이라니...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추석수준 되겠다. 그래서 어제, 금요일 밤은...간만에 "생활리듬"이라는게 깨질까하는 걱정없이...내가 하고 싶은거 마음껏하다가 잤다. 늘 보고 싶었던 영화도 한편 보고...요즘 세상에서는 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일이나 금융이랑은 전혀 관계 없는 글도 읽고 (어찌나 refreshing하던지 ㅠㅠ), 남의 블로그 들어가서 눈팅도 좀 했다. 요즘 인기가 있다는 노래들도 한 40곡쯤 다운 받아서 감상에도 빠져보고...오랫만에 좀 제대로 된 일기도 썼다. 오늘은 뭐했다 저거했다 따위의 스케줄을 줄줄 적.. 더보기
새해쟁이 이제 사흘만 있으면 2009년이다. 매년 그러는것처럼 올해도 새해의 목표를 옹골지게 세워야지 하고 동기부여 가득 받고 있었으나...문득 작년에 내가 목표했던 3가지중에 한가지만 덜렁 이루고 나머지 두개는 걍 실패했다는 사실에 생각이 이르며 또 다시 눈물이 앞을 가린다.ㅠㅠ (오바 아니다. 진짜 가린다.) 하지만 실패한 2가지도 나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개구라치며 나는 오늘도 2009년 새해소망을 세운다. 원래 목표같은건 남들한테 열나게 떠벌려야 쪽팔려서라도... 이루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하게 된다는것이 나의 신념이기에... 올해도 나는 이짓을 반복한다. 다행히도... 몇주간 좋은 생머릿결의 OTL 머릿결 욜리 쥐어뜯으며 꼭 이루고 싶은것만 간추렸더니... 2가지뿐이다. 1. 블로그 하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