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의 행복한 순간들
요즘 저희 동네인 워싱턴 디씨는 날씨가 완연한 가을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조용하게 불면서도, 햇살은 쫙 내려쬐는... 그런 습기 없는 가을날씨있잖아요. 바람 한점 없는 하늘과 함께... 낙엽까지 길거리를 덮고 있으니, 정말 하루하루가 영화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오늘은 그래서 점심때 커피 한잔 사러 나갔습니다. 원래는 그냥 대충 회사에서 주는 공짜 커피 마시고 마는데... 유독 오늘은 가을 날씨때문에 사무실 안에 있기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커피를 핑계로 나갔지요. 너무 좋더군요. ㅠㅠ 그대로는 도저히 사무실에 그냥 들어갈수가 없어서...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산책을 했습니다. 조지타운까지 무려 왕복 50분가량을 돌아당겼는데... 기분이 너무 상쾌했습니다. 괜히 지나가면서 낙엽을 발로 차보기도 하고, ..
살아가는 이야기
2009. 11. 4. 20:12